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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결국 2화 만에 폐지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결국은 방영을 중지했습니다.
SBS관계자는 조선구마사가 결국 폐지를
결정하였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2회까지 나온 내용을 끝으로 "
"더 이상 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신경수 PD가 현재 일일이 배우들에게"
"연락을 돌려 방송 폐지를 통보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의 역사 왜곡은 생각보다 심각했는데요.
1화에서 태종을 환시와 환청으로 백성을 학살하는
살인귀로 묘사했고 충녕대군(세종)을 서양인 신부의
시중을 들게 하는 인물로 묘사했습니다.
게다가 기생집에서의 중국식 음식을
대접한 것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또한 2화에서는 최영 장군을 비하하는 대사까지
나와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충신? 하이고 충신이 다 얼어 죽어 자빠졌다니?"
"그 고려 개갈라 새끼들이 부처님 읊어대면서"
"우리한테 소 돼지 잡게 해놓고서리"
"개 백성 새끼라고 했지비아니!!"
이에 결국 방송을 폐지하기로 결정한 제작진 측은
조선구마사 연출을 맡은 신경수가 대표로
공식 사과문을 공개했는데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역사 속 인물들의"
"실명을 쓰면서 인물의 스토리 구성이나 표현에"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였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다"
"스탭과 배우들은 저를 믿었을 뿐입니다"
"문제가 되었던 장면들은 모두 연출의 부족함에서"
"비롯한 것이며 거듭 죄송합니다"
제작진 측의 사과문 이후 조선구마사
배우들의 사과도 이어졌는데요.
가장 먼저 배우 장동윤의 사과문과
소속사의 사과문이 출발이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번 작품이 이토록 문제가 될 것을 몰랐습니다"
"그것은 제가 우매하고 안일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을 가슴에 새기고 성숙한 배우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어 소속사인 동이컴퍼니도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역사 인식에 관하여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작품에 임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배우와 함께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작품 선택에 있어 더 신중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쏟아지는 작가와 배우들의 사과문
배우 장동윤의 사과문 이후..
작가 및 배우들의 사과문은 계속 공개됐습니다.
양녕대군의 역을 맡은 배우 박성훈의 사과문입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따끔하게"
"꾸짖어주셔서 많은 글들을 빠짐없이 읽어보며"
"조선구마사 출연 배우로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이런 상황이 돼서 저의 어리석음을 깨달은 것이"
"부끄럽고 사안의 심각성과 배우에게도 역사적"
"인식과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배우 이유비의 사과문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점"
"반성의 말씀을 올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역사 왜곡 부분에 대해 무지했고"
"깊게 생각하지 못한 점 반성합니다"
"앞으로 폭넓은 시야로 작품에 임하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우 정혜성의 사과문입니다
"제대로 된 역사 인식을 갖고"
"작품에 임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제가 걸어가는 길에 있어"
"개인 그리고 배우로서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내딛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김동준의 사과문입니다.
"신중하게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 배우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선택하고 보여드리는 것이"
"많은 분들께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철인왕후에 이어
역사왜곡 논란을 두 번이나 맞이한 작가
'박계옥'의 사과문도 공개되었는데요.
"의도적인 역사 왜곡은 추호도 의도한 적이"
"없었으며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점을 기억하고 잊지 않겠습니다"
"현장에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왔던 감독님, 배우님, 스탭 여러분"
"그리고 제작사와 방송사에도 사과드립니다"
철인왕후에 이은 두 번째 논란이네요..
역사 왜곡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이번 시청자들이 제대로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제대로 된 사극들만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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